밤을 지새워 쿠도 신이치에 대해 조사해본 나는 그에게서 코난 군의 행방에 대한 대답을 듣게 되리라 확신했다.

쿠도 신이치.

고교생 탐정으로서 수많은 사건을 해결하던 그는 항상 매스컴에 등장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잠잠해졌다.

그리고 그에대한 기사가 하나 둘 줄어갈 무렵 나타난 사람이 코난 군.

게다가 코난 군이 사라진 지금 그가 돌아왔다.

또한 코난 군이 영국에 간 시기에 쿠도 신이치의 출국 기록이 있다.

그리고 2년전, 조직 괴멸 후 코난 군이 사라진 시기에 또한번 쿠도 신이치의 출국 기록이 있다.

그는 뉴욕에 있었다.

두 사람이 실은 동일 인물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어떻게? 라는 질문이 떠오른다.

뉴욕에 있었다니, 분명 아카이놈과도 만났겠지.

그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도대체 무엇이 진실일까.

모든 진실은 그를 만나면 알게 되겠지.

...

...

...

그렇게 생각한지 사흘째, 업무가 끝나질 않는다.

"후루야씨, 잠깐 바람이라도 쐬고 오세요, 안색이 너무 안 좋으세요."

"아, 카자미 군."

"이번주 내내 야근이시니까... 아니면 어차피 4시에 나가셔야 하니까 지금 먼저 나가서 바람 좀 쐬시거나 커피라도 좀 마시다가 가세요."

맞아, 4시에는 경시청에 가야한다.

어디보자... 지금이 3시니까... 정말 커피라도 한잔 하는 편이 좋을까.

머리가 어질어질해서 더이상 일도 손에 잡히지가 않으니...

그래.

잠시 숨 좀 돌리자.

...

그리고 내가 카페에서 마주한건

빌어먹을 살인사건이었다.

아무로로 지낼 때 모리 선생님이나 코난 군에게서 옮아왔나...

왜 자꾸만 일이 터지는지 모르겠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짚으며 커피를 원샷했다.

비밀경찰이긴 하지만 일단은 경찰이므로 본분을 다하기 위해 일어서려는 순간...

"현장이 훼손 될 수 있으니 모두 움직이지 마시고 시체에서 떨어지세요! 아무도 현장을 벗어나지 마시고 경찰이 도착하는 것을 기다려 주세요."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듣기 좋은 젊은 남성의 목소리.

그리고 그 목소리의 끝에

자신감이 느껴지는 빛나는 눈빛,

아직 엣된 기운이 남아있는 잘생긴 얼굴,

얼굴도, 그 분위기 마저도 코난 군과 무척이나 닮은,

쿠도 신이치가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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