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 추워..."
"엣, 히나타 져지는?"
"아까 리에프 너가 음료수 들이부었으면서 묻는거야?"
"아, 그랬지. 그럼 내꺼 입어."
리에프는 아무 생각없이 자신의 져지를 히나타에게 던져 주었다.
"아, 고마워! 어차피 너 때문이지만."
주섬주섬 리에프의 져지를 꿰어 입은 히나타는 자크를 찌익 끝까지 올렸다.
"우왓, 소매 길어!"
리에프가 고개를 돌려 본 히나타는, 미치게 귀여웠다.
거의 30센치가 차이나는 자신의 옷을 입은 히나타는, 져지에 짧은 바지가 가려져 하얀 다리만 보였다.
소매도 잔뜩 남아 펄럭이고 있었고, 그냥 리에프의 져지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입은 것 같았다.
"뭐야, 남친 셔츠냐?"
킥킥 웃으며 지나가는 쿠로오의 말에, 리에프는 문득 좋은 생각이 스쳤다.
...
"리에프, 지금 이게 뭐하는 거야?"
"으응, 남친셔츠!"
"뭐라는 거야..."
"우리는 장거리 연애니까,이렇게 기회가 생기면 최대한 불태워야지."
"불태우긴 뭘 불태워, 너의 이상성욕을?"
"에에, 그렇게 말하다니, 너무해! 하지만 저번에 내 져지 입은 히나타, 귀여웠으니까, 다음에 만나면 꼭 입혀봐야지-하고 다짐했거든."
리에프는 신나서 히나타에게 입힌 자기 셔츠의 단추를 하나 하나 채웠다.
"완전 원피스같아! 엉덩이도 다 가리고."
"읏, 뭘 만져오는 거야!"
"교복 셔츠라는 거, 이렇게 에로한 거구나..."
"바보! 그만 만져!"
"헐렁해서 히나타 쇄골도 다 드러났어."
리에프는 쇄골을 조금 세게 깨물어 자국을 만들었다.
"히익, 아, 아파!"
히나타는 리에프의 머리통을 밀어내며 뒤로 도망가려 했지만 이미 침대 헤드에 닿아 도망갈 수 없었다.
이빨 자국을 만족스럽게 바라본 리에프는 그 위를 느릿하게 핧으며 손으로는 히나타의 귀를 만지작거렸다.
"흐읏, 귀, 간지러워... 흐응, 무, 물지마!"
앙, 하고 귀를 물면서 뜨겁고 축축한 혀로 핧아오자 히나타는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히나타... 남친셔츠란거, 굉장하네... 예쁜 다리가 더 돋보이잖아?"
"멍청아, 그런건... 흐아앗!"
귀 밑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감촉에 히나타는 몸을 흠칫 떨었다.
어깨를 밀어내는 히나타의 손을 본 리에프는 허리를 세워 일어나 히나타의 두 팔을 잡았다.
"좋은 생각이 있어."
위험한 미소를 짓는 리에프에 불안해진 히나타는 팔을 빼내려 몸부림을 쳤지만 커다란 손에 잡혀 빠져나올 수 없었다.
리에프는 길이가 남아 펄럭거리는 두 팔의 소매를 하나로 묶어버렸다.
"자, 완성-"
쿡쿡 웃는 리에프와 상반되게 히나타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다.
리에프는 히나타의 묶인 팔을 머리 위로 보내 침대 헤드에 걸어버렸다.
"리에프! 이게 무슨...!"
리에프는 움직임이 봉쇄당한 히나타를 만족스럽게 훓어보고는 가슴께로 고개를 숙였다.
셔츠 밖으로 살짝 드러난 작은 돌기를 손톱으로 살짝 긁자 히나타의 허리가 들썩거렸다.
히나타의 반응에 리에프는 천위로 가슴께를 진득하게 핧았다.
"힉! 흐읏, 리, 리에프! 하지마!"
천 위에서 느껴지는 뜨겁고 습한 느낌에 히나타는 신음을 흘렸다.
한참을 가슴위에서 놀던 리에프는 고개를 들어 타액에 젖어 속살이 비치는 것을 즐겁게 바라보았다.
"귀엽고, 야하네."
"바보, 멍청이..."
히나타는 눈물이 고인 채 색색 숨을 들이 쉬었다.
눈가도, 몸도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자, 이제 불태울 시간이야."
리에프의 커다란 손이 히나타의 허벅지를 감아 왔다.

에러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