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헤이헤이! 자주 만나네 히나타?"
"제가 이름 가르쳐드린 적 있던가요?"
히나타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낯익은 얼굴의 사내를 바라보았다.
"다 알아내는 수가 있지! 그보다도 이 가게, 뭐가 맛있어?"
"치킨 샌드위치...이기는 한데, 설마 여기까지 식사를 하러 오신 건 아닐테고...?"
"급할 것 없잖아? 일단 이쪽은 내 보좌를 맡고 있는 아카아시."
"아카아시 케이지입니다."
보쿠토가 손으로 가리키며 말하자 아카아시는 살짝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예? 아, 히나타 쇼요입니다. 저, 말 편하게 하셔도 되요."
히나타는 우물거리던 빵쪼가리를 꾸역꾸역 삼켰다.
"작고 귀여운 가게야. 레이븐의 간부라면, 좀 더 반짝반짝한 레스토랑에서 먹을 줄 알았는데."
보쿠토가 가게 안을 슥 둘러보고는 자리에 앉았다.
"여기 맛있어요. 격식 차리는 곳은 저한테 맞지도 않고... 그래서, 여긴 어쩐 일이세요? 우리 좀 지나치게 자주 만나는 것 같은데."
히나타는 아카아시와 보쿠토의 얼굴을 살피며 물었다.
"너한테 물어볼 것이 있어서."
보쿠토는 아카아시가 사온 커피를 받으며 말했다.
"보스도 아니고, 저한테 무슨 할 말이...?"
"있지, 히나타? 너 말고 또 살아나온 사람이 있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투견장 말이야."
"!!!"
보쿠토의 입에서 나온 단어에 히나타는 샌드위치를 접시에 내려 놓았다.
의자를 살짝 빼고 자신을 경계하는 히나타에 보쿠토는 작게 웃었다.
"너무 경계하지 마. 싸우러 온 거 아니니까. 그냥 물어보러 온 거야."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아카아시는 일순 날카로워진 히나타의 눈동자에 흠칫 놀랐다.
아까 전 까지만 해도 어린아이 같은 얼굴로 샌드위치를 오물거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짐승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워워, 내가 캐고 다녔거나 그런 건 아냐. 어렸을 때, 우리 숙부님이 좀 변태라서, 가봤거든."
히나타는 여전히 잔뜩 경계한 채 보쿠토를 바라보았다.
"후... 간단하게 정리하면, 옛날에 네가 투견장에 있던걸 보았고, 싸그리 죽었다고 들었는데 너가 살아있고, 요즘에는 투견장에서 쓰이던 약들이 돌아다니니까, 널 찾아온 거야."
"...전 별로 할 말이 없을 것 같은데."
히나타가 일어날는 자세를 취하자 커다란 손이 얇은 팔목을 잡았다.
"전 이제 투견장에 관한 그 무엇과도 얽히고 싶지 않아요. 이제 와서는 유키가오카가 완전히 소멸하기까지 했는데..."
"널 괴롭히려는게 아니라니까? 그냥 그거만 알려줘. 너 말고, 누가 또 있는지."
히나타는 잡힌 팔목을 억지로 빼내고는 벌게진 손목을 문질렀다.
"...카타콤으로 가봐요. 거기 대장이 내 지옥 동기니까."
"그의 목적은?"
"그거라면 오히려 제가 알고싶네요. 하지만 가장 괜찮은 가설은, 걔가 그냥 미친놈이란 거에요."
"그 외에는? 걔에 대해 뭐 아는 거 없어?"
"저기요, 내가 있던 곳은 사교의 장, 뭐 그런데가 아니에요. 하루하루 어떻게하면 살아남을까 고민하는데, 친구 놀이 할 여유같은 건 없었다구요."
히나타는 짜증을 내며 말했다.
"알았어, 화내지 마. 하지만, 유키가오카를 말살한 놈들, 그놈들이지 죠젠지?"
"그래요. 개미 한마리 안남기고, 싹 죽여버렸죠. 미친놈."
히나타가 미간을 찡그리며 말하는 것을 아카아시는 미묘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오히려 통쾌하다거나, 속 시원하다거나, 그런 감강이 나와야하는 거 아닌가?"
아카아시는 의문이 가득찬 얼굴로 물었다.
"넌 유키가오카가 만든 시설에서 끔찍한 일을 당했고, 거기서 같이 살아나온 유일한 인물이 잔당들을 싹 쓸어버렸는데, 오히려 그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게 일반적이지 않아?"
아카아시의 말에 히나타는 입술을 앙 다물었다.
"복수라면 일전의 전쟁에서 끝냈어요. 게다가 죄없는 아이들까지 싸그리 죽여버린 놈에게 우호적인 감정따위 전혀 들지 않는데요."
 히나타는 조금 화난 것 같아 보였다.
"...그날, 모든 투견 아이들을 풀어줬는데, 저랑 그놈 둘만 살아 나왔어요."
히나타는 잘근, 손톱을 물어뜯었다.
"지금에 와서야 아무래도 상관 없지만... 굳이 같은 처지에 있던 아이들 까지도 다 죽여버린 놈한테는 일말의 호의도 생기지 않네요."
"...그래? 그래, 그럼. 유키가오카와 레이븐의 전쟁에 대해서 묻는다고 하면, 대답해 줄래?"
보쿠토는 미지근해진 커피에 각설탕을 하나 떨어뜨리며 말했다.
잘 녹지 않아 설탕 알갱이들이 바닥에 가라앉았다.
"아니요. 궁금하면 보스에게 물어보세요. 그럴 용기가 있다면."
"흐음... 그래, 더이상 건들지 않을게."
히나타는 입안이 까끌해져 더이상 음식을 넘기기 힘들었다.
작게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난 히나타는 아카아시와 보쿠토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돌아섰다.
"저기, 히나타?"
보쿠토는 소년의 뒤통수에다 대고 그의 이름을 불렀다.
"왜요."
소년은 뒤돌아보지 않았다.
"그때부터 쭈욱 궁금했는데... 거기서 굳이 살아남아야 했던 이유가 뭐야?"
보쿠토는 여전히 주황색 머리통에 대고 이야기 했다.
"...지켜야 하니까."
무엇을, 이라고 말하기 전에, 소년은 문을 나섰다.
가볍고 경쾌한 종소리가 딸랑-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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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젠지가 유키가오카의 구역을 차지했어. 여전히 용병단이란 이름을 달고는 있지만, 알게 모르게 여기저기 세력을 뻗치고 있지."
쿠로오가 켄마를 바라보며 말했다.
켄마는 무심한 눈으로 화면에 띄워진 유키가오카의 참상을 훓었다.
"이르긴 하지만, 회담을 열까."
도록도록 눈알을 굴리며, 켄마가 말했다."
"레이븐 주최의 회담을 한지 얼마 안되기는 했지만... 죠젠지가 요즘 마약 거래에도 손은 대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기도 했으니까,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지?"
"잔챙이들 상대로 골치아픈 약물들을 퍼뜨리고 있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야."
"오야, 오야... 그럼, 이번엔 스트레이 캣츠 주최의 회담을 열어볼까?"
"레이븐과 문라이즈 아울에 연락해. 대책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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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진짜 왜 그러냐..."
오이카와는 머리를 벅벅 긁었다.
"진짜 말도 안나온다."
이와이즈미는 허탈하게 헛웃음을 내뱉었다.
정부의 보급 물자를 실은 차량이 습격당했다.
이중, 삼중으로 위장해서 유입되는 물자들이 한순간에 가루가 되어버렸다.
"우리 요원들이 몇명인데! 요원들한텐 무기도 잘 안 팔아주는 마당에!"
까맣게 타버리고 남은 잔해들에 오이카와는 왁 소리를 질렀다.
"어떤 미친놈이...! 총은 어떻게 안부수고 잘 써도, 총알이 없다고!"
나라에서 제일 위험한 도시에서, 제일 위험힌 놈들과 싸우는 아오바죠사이가 물자난이라니!
그것도 보급을 수령하러 나온 오이카와와 요원들의 눈 앞에서, 갑자기 날아든 폭탄과 수류탄들이 모든것을 가지고 사라졌다.
훔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싹 날려버렸다.
"칼만 가지고 싸우라는 거냐! 예산 지원 요청도 요즘엔 엄청 눈치보인다고!"
오이카와는 바닥을 치며 절규했다.
"...다테는?"
"다테는 우리한테 두배, 세배 바가지 씌운다고!"
이와이즈미의 말에 오이카와는 울먹거리며 말했다.
"애초에 그건 네놈 탓이잖냐, 쿠소카와!"
이와이즈미는 버럭 소리를 지르며 오이카와의 엉덩이를 걷어찼다.
"어떡하지? 이와쨩, 어쩔까!"
"나한테 화내도 의미 없거든? 이 응가놈."
"이~와아쨔앙, 어쩔까아~?"
오이카와는 이젠 아예 실성한 사람처럼 허허 웃었다.
"저기, 나한테 좋은 방안이 있어."
하나마키가 불쑥 손을 들며 말했다.
"뭔데?"
반색을 표하며 고개를 번쩍 든 오이카와가 하나마키에게 매달려왔다.
"일단은, 남은 무기를 다 털어서 챙겨."
응응."
"그리고 주변에 아무 조직이나 찾아가."
"응응."
"걔네를 털고, 걔네 돈이랑 무기를 약탈하자."
"너는 왜 마인드가 마피아야!? 요원이지? 정부 요원이지?"
오이카와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하나마키를 쳐다보았다.
"뭐, 괜찮지 않아? 어차피 나쁜 놈들이고... 좋은 일에 쓸거니까 약탈해도 문제 없지?"
마츠카와가 하나마키의 어깨에 팔을 올리며 맞장구쳤다.
"아니, 아니... 그러면 그 약탈이란 단어는 좀 빼던가. 그러니까 지금, 전쟁을 해서, 그쪽 물자를 훔치자?"
"오이카와, 그렇게 쉬운 걸 굳이 다시 물어봐야해?"
하나마키의 한심하다는 듯한 말투에 오이카와는 열이 뻗쳤다.

"너무 리스크가 크지 않아? 우린 지금 인력난, 자금난인데... 누구 하나 크게 다치거나 하면 답이 없어요."

"무기 조달하는 대행 업체가 있어. 거길 털자. 거길 털고, 우리 물건을 아작낸 놈들을 훔쳐온 무기로 또 터는거야."

"그러니까 그 양아치 말투 그만둬!"

벌써부터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는 마츠카와에 오이카와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저기 있지? 우리 일이 빡센 이유는 이 도시에서 마피아들의 행위가 암묵적으로 용인되고 있기 때문이야. 그리고 그 암묵적 동의는 정부가 한거고! 우리가 그나마 쉽게 손댈 수 있는 건 외교 문제를 야기할 국제범들 정도라고."

"여기서 제일 쎈 도미넌트 이글이랑도 싸우는데, 나머지 잔챙이들은 알 게 뭐야? 그놈들이 누구랑 얽혀있던... 우리는 그냥 털고, 거기에 관련되서 손해를 본 놈들이 쳐들어오면 또 걔네를 털고, 그걸 반복하면 되는 거야."

시원스레 말하는 마츠카와에 오이카와는 이젠 아무래도 좋다는 마음이었다.

"그래, 그러던가. 다 때려부수고, 훔치고, 뭐 알아서 해! 에라 모르겠다! 일단은 범인부터 알아내. 우리가 무시당하는게 하루 이틀이 아니라지만... 최정예의 힘을 보여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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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저 마스터 부엉이를 만났어요."
히나타의 말에 다이치가 의문을 담은 얼굴로 돌아보았다.
"보쿠토 코타로? 어디서?"
"매일 가는 샌드위치 가게... 뜬끔없이 와서는, 절 본 적이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본 적이야 있지...?"
"...옛날에, 투견장에서."
히나타의 말에 다이치의 얼굴이 살짝 굳었다.
"그런 취향이었나... 그때쯤이면 십대였을 텐데..."
"숙부라는 사람이 데려갔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고는 테루시마에 대해서 물어봤어요."
"죠젠지가 요즘 게속 화두에 오르고 있으니... 스트레이 캣츠에선 대책 회의를 하자고 연락까지 왔어."
"스트레이 캣츠에서...?"
"응, 게다가, 이번에 아오바죠사이가 습격당한 모양이야."
"에? 아오바죠사이?"
"수제 폭탄이라 입수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워하고 있다는데... 저기 지하 동네에 폭탄광이 하나 있지?"
"테루시마...! 그녀석은 정말로 뭘 하려는 거지?"
"정해진 패턴도 없고, 제대로 된 목적도 없고... 이쯤되면 그냥 테러범인데? 계속 눈에 거슬리니, 고양이들이나 부엉이들이나, 거슬리기야 하겠지."
"...저에게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유키가오카로는 만족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어쩔까, 죽일까?"
"일단 회의엔 참가하실거죠? 고양이들 정보통을 한번 보고, 그러고 결정하는게 나을 것 같네요."
"그래. 좀 잠잠해지려나 했더니... 도무지 평화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도시야."
"코트니까요."
"그나저나, 엔노시타가 최근에 다테 공업에서 또 엄청난 걸 사왔더라고?"
"그거 위력도 무시무시해요... 엔노시타상, 총 들면 성격 변하는거 진짜 무서워요."
히나타는 평온한 얼굴로 독설을 내뱉는 엔노시타를 떠올렸다.
"엔뇌타가 처음 들어왔을 때, 교육을 스가에게 맡겼더니... 우리 조직에서 독설로는 2인자일걸?"
다이치가 허허 웃으며 말했다.
"아사히상이 맡았으면?"
"아니, 그건 아니야. 네거티브가 옮는다고."
다이치의 말에 히나타가 꺄르르 웃었다.
"흠... 이이제이라고, 아오바죠사이랑, 죠젠지를 붙여볼까?"
다이치가 입술을 쓸으며 말했다.
"어떻게요?"
"뭐, 요즘 어딜가나 퍼져있는게 아오바죠사이 놈들이고, 정보나 좀 흘려주면 부딪히지 않을까?"
"확실히 아오바죠사이, 요즘 허덕이고 있는 상태라고 들었는데, 폭탄 테러를 당했으니..."
"인정하긴 싫지만, 오이카와놈, 실력 하나는 확실하거든. 둘이 붙으면 어느쪽이 이기던지 둘다 세력은 확실히 줄을 테고..."
"대왕님이라던가 만나면 슬쩍 알려줄게요."
"좋아. 아참, 이번 회담은 네코마에서 하기로 했어."
"네코마...? 22구요? 거점에서 회의를 하다니, 굉장하네?"
"그녀석들 보안에는 자신이 넘치니까."
"오오, 기대된다! 켄마가 맛있는 애플파이 가게가 있다고 했어요."
"코즈메? 난 코즈메는 좀 어렵던데, 히나타는 친화력 굉장하네."
"헤헷, 나츠 사다줘야지."
"저번에 아카아시가 습격당했다고 들었어. 그래서 우리쪽 비전투원이나 가족들의 호위를 늘릴까해."
"호위를 늘리는 건, 오히려 쥐새끼들이 숨어들기 좋아질 뿐이에요. 경계를 강화하고 보안에 더 힘쓰는 쪽이 좋지 않을까요?"
"확실히, 그것도 일리가 있어."
"나츠, 요즘에 아사히상에게 호신술을 배우고 있는데, 꽤나 잘 하고 있어요."
"아사히한테? 옛날에 얼굴만 봐도 울었잖아."
"그게 몇살때 일인데요. 아사히상은 애가 작으니까 때리는 시늉도 잘 못하는데, 혼자 신나서는..."
"그래, 나츠도 자기 몸을 지킬 수단 정도는 가지고 있는게 좋지."
"스가상이 말빨과 사격을 전수하고 있다는데..."
"...그건 좀 걱정이다."
"스가상이 한참 돌봐주신 후부터, 음식이 점점 매워져요..."
"우와... 곤란한 어머니네."
"나츠 휴대폰에 진짜로 엄마라고 되어있는 거 아세요?"
"풉, 뭐? 진짜?"
"네. 저 혼자 빵터져서 한참 웃었어요."
"설마 난 아빠라고 저장되어 있는 건 아니지?"
다이치는 장난식으로 말했지만, 글쎄.
"하하, 어떻게 아셨어요?"
"!?"
"참고로 아사히상은 삼촌."
"어렸을 때는 오빠라고 불러줬는데..."
"엄청 컸어요... 나보다 커지면 어떡하지."
"미안하다, 히나타. 못난 보스 때문에 고생해서 키도 안자라고..."
"아직 더 클거라고 믿고있으니까 벌써 단정짓지 마세요."
히나타가 볼을 부풀리며 말했다.

"우리 가족들... 경호를 맡은 녀석들 교육도 점검해야겠어. 우리 꼬맹이들 무럭무럭 잘 자라려면."
"전 이제 다 컸으니까, 괜찮아요. 나츠는 필요하겠지만."
"난 아직도 '나츠를 부탁해요.' 그 문장이 지워지지가 않아. 네가 우리를 소중히 하는 만큼 우리도 널 소중히 하는 걸 알아야지."
다이치는 히나타의 작은 코를 손가락으로 꾹 눌렀다.
"전 강하잖아요!"
"스스로를 내던지는 강함은 이제 자제해. 아빠 심장이 남아나질 않는다."
다이치가 히나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한번만 더 그러고 나가봐. 엉덩이를 때려줄테다."
"그거 10년도 전 일이라고요?!"
"10년동안 너가 우리를 지켰으니 이제는 널 과보호할 거야."
"과보호는 사춘기 아이와 부모의 갈등 주원인 탑3에 드는 원인이에요!"
"에잇, 온실 속의 화초처럼 오냐오냐할 테다."
"그게 뭐에요! 하하하."
히나타의 웃음이 가볍게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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